OpenAI가 GPT-6.1 Sol의 기본 컨텍스트를 50만 토큰으로 올리고, 구독자에게 붙던 장문 컨텍스트 추가 요금을 없앴다. 긴 문서를 통째로 넣는 작업이 한결 가벼워졌다.
GPT-6.1 Sol 기본 컨텍스트가 50만 토큰이 됐다
OpenAI가 GPT-6.1 Sol의 기본 컨텍스트 길이를 27만2천 토큰에서 50만 토큰으로 올렸다. 코드 작업용 도구인 Codex와 기업용 도구 ChatGPT Work에서 이 모델을 쓸 때 적용되는 값이다. 인상 폭은 약 80%다.
이 소식은 OpenAI 내부 인물의 X 게시물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모델 페이지에 적힌 이론상의 최대치는 원래 105만 토큰이었다. 즉 이번 조치는 상한을 새로 여는 게 아니라, 실제로 기본 제공되는 폭을 넓힌 것이다.
컨텍스트 길이는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입력 분량을 말한다. 이 값이 커지면 문서를 잘라 붙이거나 앞부분을 버리는 수고가 줄어든다.
추가 요금이 사라진 게 실질적인 변화다
가격 쪽 변화가 오히려 체감이 크다. 기존에는 입력이 27만2천 토큰을 넘으면 요청 전체에 추가 요금이 붙었다. 입력비와 캐시 요금은 두 배, 출력비는 1.5배가 됐다. 이른바 장문 컨텍스트 할증이다.
새 정책은 구독 사용자에게 이 할증을 떼는 것이다. 경계를 넘는 순간 청구서가 껑충 뛰던 구조가 사라진다. 긴 코드베이스나 계약서를 통째로 다루는 팀이라면, 같은 작업에 드는 비용이 확실히 내려간다.
주의할 점은 이 면제가 구독 사용자에게만 해당한다는 것이다. API를 직접 호출하는 개발자는 요금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GPT-6.1 Sol의 사양은 어디까지 확인됐나
일반 사용자에게 필요한 숫자만 추리면 이렇다. 이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읽고 텍스트를 내놓는다. 공식 모델 카드 기준 컨텍스트 창은 105만 토큰이고,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출력은 최대 12만8천 토큰이다. 지식 기준 시점은 2026년 4월 30일이다.
표준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 캐시 입력 0.1달러, 출력 10달러로 정리된다. 다만 이 값은 요청 조건과 도구 사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확한 청구 금액은 실제 사용하는 요금표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긴 작업에서 무엇이 달라지나
컨텍스트가 부족하면 모델은 스스로 앞부분을 요약하거나 잘라낸다. 이걸 컨텍스트 압축이라고 부르는데, 압축이 반복되면 초반에 넣은 정보가 흐려진다. 50만 토큰이 기본이 되면 이런 압축이 일어나는 시점이 그만큼 뒤로 밀린다.
체감으로 옮기면 이렇다. 예전에는 40만 토큰짜리 사내 문서 묶음을 넣으려면 미리 쪼개야 했다. 지금은 한 번에 밀어 넣고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다. 여러 파일을 오가며 고치는 코딩 작업에서 특히 차이가 난다.
물론 한계는 있다. 컨텍스트가 크다고 해서 모든 토큰을 똑같이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뒤쪽에 넣은 정보를 앞쪽만큼 정확히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지시는 앞쪽에 두는 습관이 여전히 유효하다.
누구에게 가장 이득인가
장문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이번 변화가 집중된다. 코드 저장소 전체를 읽히거나, 계약서와 논문 뭉치를 한 번에 검토하는 사용자다. 반대로 짧은 질문과 답변 위주로 쓰는 사람은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
기업 사용자라면 비용 계산이 단순해진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경계선을 넘을까 봐 요청을 쪼개던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새 기본값은 Codex와 ChatGPT Work에서 순차 적용된다. 이미 쓰고 있다면 별도 설정 없이 반영된다. 아직 예전 값으로 보인다면 앱을 최신 버전으로 올린 뒤 모델 선택기에서 GPT-6.1 Sol을 다시 고르면 된다. 긴 문서 작업이 잦다면 이번 기회에 장문 처리를 한 번 시험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