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API 장애로 5시간 가까이 서비스를 멈췄다. 회사는 사과와 함께 일주일치 사용액을 전액 크레딧으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딥시크 API, 5시간 마비
딥시크 API가 10월 15일 오전 8시 11분부터 오후 1시 4분까지(베이징 시간) 약 5시간 동안 멈췄다. 시스템 장애로 서비스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딥시크 제품 담당 직원 톈이(@tianyi)가 이 사실을 알렸고, 회사는 뒤이어 공지를 냈다.
해외에서도 영향이 관측됐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API 접속 지연과 요청 실패가 보고됐다. 다만 해외 기업의 실제 서비스 중단이나 매출 손실 같은 구체적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딥시크가 API 장애로 이용자를 크게 흔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정성 문제가 반복되면서, 회사를 신뢰해 서비스를 붙여 둔 개발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전액 환불, 얼마나 돌려주나
딥시크는 보상안을 함께 내놨다. 각 계정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쓴 금액을 전액 플랫폼 크레딧 형태로 돌려준다는 내용이다. 사용자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계정에 자동으로 적립된다.
그렇다면 환불은 현금일까, 크레딧일까? 각 계정이 쓴 금액을 플랫폼 크레딧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환급 규모는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일부 사용자는 1000위안을 넘는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인증했고, 최대 3000위안에 가까운 사례도 보도됐다. 사용금액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라, 많이 쓴 계정일수록 환급액이 크다.
딥시크가 제시한 보상
- 10월 8~14일 사용액 전액 환급
- 플랫폼 크레딧 형태로 자동 적립
- 최대 3000위안 수준 사례 보도
-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약속
사용자가 남긴 숙제
- 크레딧이 아닌 현금 환불 아님
- 크레딧은 향후 사용에만 쓰임
- 해외 피해 규모 미확인
- 반복되는 장애의 근본 원인
크레딧 환불, 사용자에게 유리한가
환불 방식은 짚어볼 부분이 있다. 전액이라지만 현금이 아니라 크레딧이다. 딥시크 API를 계속 쓸 사람에게는 사실상 무료 사용 기간이 생기는 셈이라 이득이다. 반대로 장애 때문에 서비스를 떠날 생각이라면, 크레딧은 쓸 곳이 없어 실질 가치가 없다.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립되는 점은 편하다. 사용자가 보상을 받기 위해 별도로 움직일 필요가 없다. 다만 크레딧이 언제까지 유효한지, 사용 조건이 붙는지는 공지에서 더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 입장에서 남는 문제
API 장애는 개발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이다. 서비스가 멈추면 그 위에 올린 앱도 함께 멈춘다. 크레딧 환불은 비용을 보전해주지만, 장애 시간 동안 발생한 서비스 중단과 신뢰 손실을 되돌리지는 못한다.
안정성이 중요한 업무라면 이중화나 대체 모델을 함께 붙이는 걸 고려할 만하다. 특정 API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 구성이 리스크를 줄인다. 딥시크가 개선을 약속했지만, 반복된 장애 이력은 개발자에게 부담으로 남는다.
앞으로 볼 것
딥시크는 원인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약속이 실제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다. 크레딧이 계정에 제대로 적립되는지, 해외 사용자도 같은 보상을 받는지도 확인할 지점이다.







